칭송받는 자 두 명의 백황 채험판에서 직접적으로 나온 정보는 특별히 다루지 않는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간접적으로 추측해보는 정도이다.
당연하지만 발매 전에 체험판만 보고 생각한 것이므로 모든 가정은 본편에 의해 깨질 수 있다.
정보와 추측이라고 썼는데 의문점도 추가해야 한다. 마지막 거는 뭔지 잘 모르겠다.
1. 투스쿨의 문장.
오보로와 쿠온의 옷에 공통적인 문양이 있는데 이게 투스쿨이라는 나라 혹은 황족의 문장으로 여겨진다.
뭐가 됐든 이로써 안쥬와 무네치카가 대화하는 장면에 있던 문양(?)은 투스쿨과 관계된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졌다. 겸사겸사 오슈토르 진영 뒤에 있던 정체불명의 문장도 관계가 없는 것 같다.
이 문장은 앞으로 지도상에서 자주 볼 듯하다. 거짓의 가면 때처럼 각 진영이 움직이는 걸 문장으로 표시해준다면 말이다.
2. 아브 카무(?)와 위에 탄 인물의 복장
사실 머리 모양만 봐도 쿠온이라서 위에 탄 인물 자체에 대해서는 특별한 생각을 하지 않았다.
다만 입고있는 옷이 쿠야 옷이 아닌가 하는 말이 돌았는데 체험판이 나온 덕에 이 옷은 쿠온의 것이라 여기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흰색인 것만으로는 특정이 불가능하나 어깨 부분의 문양 일부, 소매의 모양을 보건대 같은 옷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자장가에서 나왔던 아브 카무는 설정상 샤쿠코포루만 탑승이 가능하기에 투스쿨이 발굴해서 쓰는 이것 안에 누가 들어가는지는 여전히 불명이다. 1
샤쿠코포루족은 아마테라스 때문에 몰살당한 느낌이었는데 생존자가 있다는 말인가. 만약 샤쿠코포루가 타고 병사로 싸운다면 투스쿨 통일 후 샤쿠코포루의 대우는 이전보다 좋아졌을지도.
3. 쿠온과 아투이
투스쿨의 미코토로서의 쿠온은 위에서 보다시피 하얀 정복을 입고 있다. 아브 카무(?) 위에 있는 쿠온도 같은 옷인 것으로 보아, 직접 투스쿨 병사를 이끌 때는 저렇게 나서는 듯하다.
체험판 후반에 투스쿨을 탈출해 동료들에게 돌아가려는 쿠온의 옷은 이전의 그 옷인데, 편의상 이쪽을 미코토가 아닌 단지 쿠온이라는 소녀의 입장을 상징하는 것으로 생각해본다. 그렇게 되면 아투이랑 싸우던 CG는 어느 시점인 걸까?
투스쿨은 데리호우라이 도울 때처럼 신분 감추고 용병으로 나서는 게 아닌 공식적으로 야마토에 선전포고를 하는 것이다. 거기다가 후계자의 첫 출진이다. 이런 상황에서 쿠온이 진영을 쉽사리 떠날 수는 없다. 그래서 엔나카무이에 후미뤼르가 대신 가는 거라고 생각했다. 공식적으로는 투스쿨군을 이끌면서 뒤로는 엔나카무이를 지원하는 셈. 어떻게든 야마토의 세력을 깎는 게 중요하므로 엔나카무이를 지원하면서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드는 걸 수 있다.
그런데 정작 CG에서는 아투이와 투스쿨의 쿠온이 같은 공간에 있다. 과거 회상일 수도 있지만 현재 시점이라고 가정한다. CG에서 쿠온의 복장은 이전의 것으로 공식적으로 투스쿨과 엔나카무이가 만났다고 보기에는 격식없다. 상대 진영의 수장, 그것도 황녀인데 많이 평범하다. 물론 그렇게 따진다면 황녀인 안쥬 옷도 부피가 있는 것 말고는 장식 자체는 많아보이지 않지만, 적어도 황족(내지 미카도의 신임을 받는 자)이라는 문장은 옷에 많이 박아뒀다. 쿠온의 옷에는 가문을 표시하는 상징이 전혀 없다. 그러니 이 장면은 사적으로 쿠온이 찾아왔거나, 우연히 만났거나 투스쿨과 엔나카무이가 공식적으로 만난 이후 연합군을 결성하고나서 등을 추측해볼 수 있는데…….
솔직히 셋 다 아닌 것 같다.
일단 쿠온은 직접 전선에 나서지는 않고 후방에서 지휘를 한다고 말했다. 목표는 야마토 점령이고 베나위에게는 친구에게 배신자 소리를 들을 거라는 말도 들었다.
이를 미루어 보면 투스쿨과 엔나카무이의 목표가 어느정도 겹쳐서 일시적으로 협력은 할지언정 최종적으로는 적이 된다는 게 아닌가.
연합군으로 승리한 뒤 분열되는 건 역사에서도 많이 볼 수 있지만. 처음부터 다른 진영으로서 야마토를 공략하다가(은근슬쩍 지원군은 보내두고) 최종 승자를 다투는 과정의 CG인가?
그렇다기에는 오슈토르VS쿠온이 되어야 하는 거 아닌지. 저건 중간 단계인가… 본인이 나서지는 않겠다고 했는데. 이건 또 다른 상황이니까 OK라는 걸까.
여기까지 써보니까 도대체 어떤 상황, 어떤 시점에서 붙는 건지 모르겠다. 뭐야… 너네 왜 싸워? 이런 느낌…….
- 제작사 인터뷰에서 밝힘.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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