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에리어 내주동·지하 1층에 와타세들은 발을 디뎠다.
거기의 외형은 제3에리어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는 장소였다.
준이 프로키온을 보고 중얼거린다.
준「오염 레벨『2164mSv』인가…… 역시 서서히 오르고 있구나」
와타세「그렇다면 서두르지 않으면 안 돼――」
와타세가 그렇게 말을 꺼냈을 때,
갑자기 와타세의 PDA에서 소리가 흐르기 시작했다.
사령장「――…는 시리우스 사령장 무라카미. 카사사기, 있나-… 사기, 있나?」
와타세「무, 무선?!」
놀라는 와타세를 보고 카자미가 말한다.
카자미「조금 전 대장의 무사를 보고했기에 제가 아니라 그쪽으로 연락을 한 것이겠죠」
카자미「응답해주세요」
와타세「아, 아아!」
와타세는 당황하며 PDA를 꺼내 응답했다.
와타세「아, 아, 이 쪽 카사사기, 있다」
사령장「― 카사사-… 계속 연락…―…… 겨우 연결…」
아까의 통신보다 전파 상황은 분명히 나빴다.
띄엄띄엄한 목소리로 사령장이 지시를 내린다.
사령장「――…현황을 보고하라」
와타세「아, 아아! 실은 그, 사람이 죽어……」
사령장「…뭐라고?! 잘 들리지――…」
와타세「시설 안에서 3명의 사망자를 발견했다!」
와타세「게다가 타살체다! 그 중엔 도지마 대원도……!」
사령장「뭐라고?!」
와타세「들리나?! 도지마 대원과 연구원 2명의 타살체를 발견했다!」
사령장「… 살체?!…――」
와타세「시체에는 총상이 있었다! 살인자는 밖으로 달아났을지도 모른다」
와타세「시설에서 나온 인간 중 총을 가지고 있는 놈이 없는지 알아봐줘!」
사령장「총-…― 겠다――……―」
와타세「들리나?! 반복한다!」
와타세「시설에서 나온 인간 중 총을 가지고 있는 놈이 없는지 알아봐줘!」
사령장「――…총을-…―…알아보라고?! ―아, 알겠――…」
어떻게든 사령장에게도 이 이상 사태가 전해진 것 같다.
사령장「―…신상황이 나――……―…쪽으로부터의 전언이다」
그는 방침을 전환해 일방적으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사령장「랩의 관계자-…요청…―…」
사령장「―조자 중에-……―…―…보호-…줘」
와타세「뭐라고?!」
사령장「소-…―의 보호를-……―… 우선적으로……―………」
와타세「사령장, 들리지 않는다! 다시 말해줘!」
사령장「―여자다…―! …」
사령장「…―…소녀를 보호해라…―…」
와타세「소녀를 보호?! 유우리 말인가?!」
사령장「부탁한다 카사-……―타치바나나 모리베와 협력……―……………―…」
와타세「협력해 요구조자를 도우라는 건가!」
와타세는 살짝 카자미와 준을 보았다. 두 사람 모두 힘차게 끄덕인다.
와타세「알았다, 맡겨줘!」
사령장「―부탁-……―…―……―…」
사령장「―――…――」
통신은 거기서 끊어졌다.
와타세는 PDA를 치우고 모두에게 말한다.
와타세「……모두 지금의 통신 듣고 있었나?」
카자미「두말할 것 없습니다. 즉시 제4에리어의 수색을 실시합시다」
준「저기 우키타 씨, 여긴 어떤 에리어야?」
우키타「아아, 여기는『전자계산기동』 이라 불리는 에리어다」
우키타「정보처리를 주로 하는 부서고『BrainCell』이라는 슈퍼 컴퓨터가 있다」
와타세「슈퍼 컴퓨터? 그건 어디에?」
우키타「본체는 외주동에 있지만 제어는 이 내주동으로부터 실시한다」
우키타「이쪽이다, 따라와줘」
와타세들은 그렇게 말하며 걷는 우키타를 따랐다.
우키타는 바로 가까이에 있던『시스템 제어실』 이라는 방에 와타세들을 데려 갔다.
문이 열리자마자 눈에 들어온 것은 벽 한쪽을 채울 정도로 큰 디스플레이였다.
그곳에서는 방대한 데이터 같은 것이, 어지럽고 깜빡거리고 있다.
준「히야-, 작전 사령 본부라는 느낌이네에」
에나「이건 무슨 기계야?」
우키타「아아, BrainCell은 이 랩에서 취급하는 모든 정보를 일괄로 처리하고 있다」
와타세「모든 정보라고 하면, 어디에서 어디까지를 말하는 거지?」
우키타「실험 데이터의 해석 · 연산에서 전력 · 조명 · 공조 · 상하수도 등의 인프라 시스템의 처리까지, 모두야」
우키타「케이스 N 중에서도 마찬가지다. 여기 숫자를 봐줘」
우키타는 모니터 구석의 수치를 가리켰다.
거기에는『18:16』 라는 시간과『14581mSv』라는 숫자가 줄지어 있다.
우키타「『18:16』라는 것이 격벽이 개방될 예상 시각이다」
와타세「앞으로 약 8시간인가……!」
준「사령장의 설명과 거의 일치하는 것 같아」
우키타「음. 현재 우리 기술자들이 지상에서 시스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는 얘기 말이지――」
우키타「그 데이터를 분석해『복구 작업이 끝나고 격벽이 개방될 시간』을 계산하고 있다」
에나「예상 시각보다 빨리 격벽이 개방될 가능성은 있어?」
우키타「으, 음…… 어려울 거다. 복구에 필요한 처리의 대부분은 BrainCell이 스스로 하고있다」
우키타「그 BrainCell이 예상한 시간이다. 인위적 오류 등으로 늦어질 수는 있어도 당겨질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아」
와타세「그런가……그럼 이쪽의『14581mSv』 라는 숫자는?」
우키타「에? 그건――」
우키타는 잠시 망설이고 나서 말했다.
우키타「……N에리어의 방사선량이다」
와타세「뭐야?! N에리어는 이정도까지 오염이 진행되었다고――?!」
와타세는 전율했다.
15000mSv 에 가까운 방사선이 N에리어에 소용돌이치고 있다고 한다.
아마 발을 디디면, 확실히 목숨을 빼앗기는 죽음의 공간……!
우키타「N에리어의 선량 측정계는 아무래도 아직 살아 있는 것 같다…… 오히려 모르는 편이 나았을지도 모르겠지만」
와타세「아, 아니, 알아두는 편이 좋겠지. N에리어의 위험함을 인식 해 두는 것은 필요하다」
준「그런가……거기가 이 랩의『코끼리의 다리』구나」
와타세「코끼리의 다리?」
준「체르노빌 원전사고 때 방사선량이 가장 많았던 장소야」
준「최대 선량이 약 80000mSv. 거기에 다가간 인간은 그저 몇 초만에 죽었다고 전해지고 있어」
준「그에 비하면 이번은 낫지만……」
와타세「N에리어에 들어가면 바로 죽어버린 다는 건 틀림없겠군……!」
15000mSv와 80000mSv 중 어느 쪽이 크고 작은지 같은 비교는 그다지 의미가 없다.
어떤 경우에도 생명을 빼앗는 것엔 너무 충분한 선량이다.
체르노빌이든 이 랩이든 비정상적인 방사선이 난무하는 미친 세계다.
우키타「…… 어쨌든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도 BrainCell이 살아 있어서 다행이다」
우키타「시큐리티 게이트의 개폐도 여기서 실시하고 있다. 이것이 망가지면 수색도 마음대로 할 수 없을테니」
카자미「게이트의 개방도? 그렇다는 것은――」
카자미「격벽의 개폐에 대해 여기에서 조작할 수 없습니까?!」
우키타「!」
카자미의 말에 전원이 눈을 크게 떴다.
와타세「우, 우키타 씨, 할 수 있겠어?!」
우키타「몰라! 모르지만……해볼 가치는 있을 테지!」
우키타가 제어 부스에 다가가 말했다.
우키타「여기는 내게 맡기고 너희는 수색을 계속해줘. 전원이 여기에 있을 필요는 없으니까」
와타세「좋아! 그럼 우리들은 그 사이에 제4에리어를 수색해두자!」
카자미「네!」
에나「부탁해요, 우키타 씨!」
와타세들은 우키타를 남겨두고 시스템 제어실에서 나왔다.
나오자마자 카자미가 와타세·준·에나 그리고 유우리에게 말했다.
카자미「그럼 또 2패로 나눠집시다!」
와타세「멤버 나누기는?!」
카자미「우선 유우리 씨는 저와 함께 행동합시다. 책임지고 돌봐드릴게요」
유우리「에……」
카자미「그렇다고는 해도 거의 아무 것도 하지 않아고 괜찮아요. 안전이 확실한 곳에서만 수색을 도와주시면 됩니다」
유우리「네…… 네」
유우리는 솔직하게 카자미를 따랐다.
준「그럼 나머지는 내 팀이구나?」
와타세「아아!」
에나「확실히 이거라면 균형이 맞는 것 같네」
카자미「그럼 우리가 여기 지하 1층을 수색할테니 그쪽의 팀은 지하 2층을 부탁합니다」
와타세「그래! 반드시 바로 AD를 찾아내서 네게 건네줄테니까!」
카자미「――부탁합니다」
그 소리를 신호로 와타세들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번역 > ROOT DOUB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트 더블(ルートダブル) - Before Crime * After Days - √After Chapter2 (6) (0) | 2012.11.27 |
---|---|
루트 더블(ルートダブル) - Before Crime * After Days - √After Chapter2 (5) (0) | 2012.11.25 |
루트 더블(ルートダブル) - Before Crime * After Days - √After Chapter2 (3) (0) | 2012.11.23 |
루트 더블(ルートダブル) - Before Crime * After Days - √After Chapter2 (2) (0) | 2012.11.22 |
루트 더블(ルートダブル) - Before Crime * After Days - √After Chapter2 (1) (0) | 2012.11.22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