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famitsu.com/news/201906/25178511.html


스토리


문득 깨닫고 나니 나는 위아래도 알 수 없는 어둠 속에 있었다.

과연 언제부터 이곳에 있었던 건지,

그리고 언제까지 여기에 있어야 하는 것인지

목소리는 어디에도 닿지 않고 남아있는 의식조차 어둠에 녹아버리는가 싶던 순간,

한 줄기 빛이 비쳤다.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그런 생각을 하며 필사적으로 빛을 향해 손을 뻗은 끝에 도달한 곳은

낯설고 이상한 밤하늘이었다.

그리고 그 품안에 있던 것은

하늘을 향해 뻗은 두 뿔과 붉은 눈의 소녀.

하염없이 피를 흘리며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소녀가 그에게 묻는다.

"검은 가면……? 당신이…… 내……."

피에 얽매인 일족의 공주와

이름을 잃은 남자의 운명에 대한 반역이 시작된다.









아쿠타

성우: 나카이 카즈야





미나기

성우: 타네자키 아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