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페노 음어가 수록된 재판본만 가지고 있었는데 1, 2권 초판도 팬심으로 사줘야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초판 단품만 파는 건 보이지 않는군요. 넘치는 애정을 소비로 승화시키지 않는 한 구매는 힘들 것 같긴 합니다.

가뜩이나 요즘 파이어 엠블렘에 꽂혀있기도 하고요.


어찌되었든 에덴과 이리스를 비롯해 명영사도 정독하고 다시 세라페노 음어나 분석해봐야 겠습니다.


사실 분석이라기보다 생각한 것을 정리하는 것에 불과하지만 말이지요.



본 내용으로 들어가서. 에덴 11권, 이리스 3권을 읽었습니다.

특히 에덴.


읽고나서 든 생각은 작가가 참 비극적인 걸 좋아한다는 겁니다. 황혼색의 명영사에 비해 더하다는 느낌도 듭니다. 아무래도 명영사가 더 잔잔하게 다가와서 보다 동적인 에덴에 비하면 임팩트가 좀 약해요.

아무튼 작가님 제발…! 주인공들 행복하게 해주세요.


그런데 11권을 읽으니 이그니드가 안쓰럽네요. 나뉘게 된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12권, 나아가 완결권이 정말 기대되네요.


제대로 된 감상은 언제가 쓰기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