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있음.
진행에 따라 내용 추가 예정.
마지막에 페르소나 시리즈를 한 것이 언제인지 확인하니 2017년. 로열이 발매한 것은 2020년 2월이었지만 결국 8월이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게임이다. 확장판이기는 하나 이전에 본편을 3회차 내지 4회차로 달리며 플래티넘을 달성하기 위해 씹고 뜯고 즐긴 기억이 있으니 굳이 서두르지 않은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3년 만에 하는 게임은 대체로 스토리 빼고는 생소했다. 팰리스에서 커버하는 것이나 뒤를 잡는 것부터 이렇게 하는 게 맞나? 하며 안절부절못했으니. 이런 경향은 단연코 첫 팰리스에서 그랬으며... 현재 12월까지 온 입장에서는 코 파고도 가능한 수준이라 다행이다.
어쨌든 이 게임에 대해 알고 있던 정보라고는 dlc로 낼 수 있을 수준인데 가격을 높게 받았다는 비판 뿐이었는데 다행히 기억이 초기화되어서 현재까지는 돈이 아깝지 않더라. 그런데 1회차에 다른 건 몰라도 올코옵을 하겠다며 일정표 보며 12월까지 오니 게임이 아니고 무슨 숙제를 꼬박꼬박 해치운 느낌. 그마저도 좀 밀려서(연인루트 안 타고 친구루트 탐) 한 12월 3일까지는 걸렸는데, 문제는 이제 할 게 없다...? 마치 수능 끝난 수험생을 보는 것처럼 목적을 잃어버림. 마이팰리스에 어워드가 있다는데 이건 플래티넘과 관계가 없나? 없다면 굳이 할 생각도 없어서 지금까지 딱 두 번 들어가봄. 아무튼 시도 팰리스까지 공략하고 여유로운 지금 게임을 되돌아보기로 했다.
우선 프롤로그에서부터 변경점이 있던 게 신기했다. 카스미의 참전은 3학기부터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나 빨리 얼굴을 비친다고? 와이어 액션이 생겼던데 이걸 프롤로그에서부터 보여줄 줄은. 어쨌든 카스미가 짧게 도와주는 것을 끝으로 이야기는 시작됐다. 전처럼 르블랑 가고 모르가나, 류지, 안 파티에 넣고 그렇게 진행되는데 또다른 신캐릭터 마루키가 얼굴을 비친다. 로열은 전작보다 편의성이 좋아진 듯한데 악명높은 '이제는 그만 자자'를 거의 보지 못한 듯하다. 찾아보니 르블랑 내 활동은 가능했다고. 덕분에 공부나 독서를 많이 시켰지.
카스미의 참전 자체는 3학기이지만 중간마다 얼굴을 비치니 나쁘지 않았다. 커뮤도 존재하고. 이 캐릭터에 대하여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추가된 이벤트에 꽤 놀랐더랬다. 아니 수학여행 때 뒤에서 확 놀래키는 거나 문화제 뒤풀이 때 나올 줄은 정말 몰랐다. 착실하게 친구루트를 밟고 있어서 문화제 때 류지랑 노는 선택지 없나 싶었는데 하루(커뮤 미개방 상태)랑 카스미가 도와준 듯.
아무튼 전에 했던 평가를 보건대 후반부로 갈수록 맥빠진다고 했는데 그때도 이렇게 달려서 그랬나. 12월쯤 되니 올커뮤 못하면 어쩌나 걱정하던 것과 달리 이미 다 끝내서 할 게 없다. 배팅센터나 낚시나 트로피가 있을 것도 같다마는 자신이 없네.
페르소나 합체는 전보다 네트워크 합체를 신나서 하고있다. 이 기능은 전에도 있었을텐데 그때는 안 썼거든. 근데 고위 페르소나와 합체시키면사 기술 뽑아오는 게 굉장히 쏠쏠하다. 페르소나 스킬작을 수월하게 만드는 요소이면서 난도 하락의 공신이 아닐지. 하루에 한 번씩 할 수 있어서 틈틈이 재료 페르소나를 만들고 있다.
어쨌든 시도 팰리스를 마쳤으니 남은 건 메멘토스인데 여기까지는 원작과 동일하게 흘러갈까? 슬슬 기대 중인데. 다소 지루한 구간을 얼른 넘어가야겠다.
+
노가다 안 하는 편인데 공략 따라간답시고 메멘토스 순회만 몇 시간, 최종던전에서도 요시츠네 만들겠다고 노가다. 근데 역시 킹갓요시츠네 차지팔척 두 번인가 세 번만에 얄다바오트가 쓰러져버리네. 이대로 3학기 가자.
아케치 살아있었냐. 왜지.
요시자와도 예외는 없다 팔척뛰기!
근데 마루키 섀도 촉수괴물 아닌가...
상드리용 폭주.. 페르소나 4 생각난다.
나름 열심히 했는데 퍼즐은 정말 싫다. 머리 쓰면서 하지 않다보니 뱅뱅 돌았는데 결국 어찌어찌 공략 없이 깼음. 마루키 정말 날 귀찮게 하다니.
아케치가 죽었던 현실 자체는 사실이었다는 게 다행이긴 한데 로열 아니었으면 얘네 서사가 이 정도까지도 아니었겠지.
최종보스 파티원은 아케치, 스미레, 모르가나로 하고 주력 페르소나는 마리아, 요시츠네 썼음. 솔직히 마리아는 히트라이저 쓰는 용 제외하고는 죄다 요시츠네. 랜더마이저 히트라이저 차지 팔척 배턴터치 활용하니 그렇게까지 오래 걸리진 않은 듯한데.
근데 마루키가 보물 들고 쇼한다! 다시 붙나 아ㅋㅋㅋㅋㅋ 그만해.
그러나 2차전도 차지 팔척이 열일해주셨다. 이 맛에 요시츠네를 쓰지.
설마 3회전이 또 있나 이 촉수괴물전 언제 끝나는 것이죠
주먹다짐은 예상 못했는데.
이세계에서 본체가 죽으면 현실 본체도 당연히 사라지나 팰리스 주인이랑은 다르게. 아케치도 그렇고 갑자기 헷갈린다. 그래서 마루키 생사는 어떻게 되는 것이죠.
코옵 맥스 찍은 인물들이 노력해주는 건 몇 번을 봐도 찡하다. 근데 스미레도 노력하는데 마루키 뭐 하냐 살아서 돌아왔을텐데 조커의 행복을 위해 그 정도는 해줘야지.
아마 무인편 했을 땐 1회차 마코토 2회차 문어발이었던 것 같은데 로열은 신캐 이벤트 보자고 스미레로 정해놨는데 합류 시점이 너무 늦어서 미소녀 괴도를 선택해버렸다. 양다리도 같은 이벤트를 보긴 할텐데. 근데 연인 되면 돌이킬 수 없다고 나오는데 돌이키는 방법 있다면 파국 연애시뮬되지 않을까. 내심 재미있을 것 같긴 함. 3에서 분명 리버스가 있던 것 같은데 그땐 짜증나기만 했고.
코옵 맥스 찍으면 의리 초콜릿 주는 이벤트가 원래 있었나?
아ㅋㅋㅋ 한명이어도 예외없다 하루 무서워!
아... 엔딩에서 얘네와 다 헤어졌구나. 주인공만 집으로 돌아가는 건 줄 알았는데. 스크램블에선 로열 신캐들이 안 나온대서 아쉬운데 그래도 좋은 후일담이라니까 다음달쯤 구매해야겠다.
화이트데이 이벤트는 새로 추가된 거라 처음 보는데 이거 모든 이벤트를 보려면 문어발에 2회차를 해야한다. 어워드는 신경 안썼는데 설마 있는 거 아니겠지? 거둬들이는 자 격파도 못했네 메멘토스 세이브 불러와야겠다.
마루키 택시는 또 뭐야. 내가 알던 진엔딩이 아닌데.
근데 마루키도 나오는데 스미레는 없네. 아니네?? 나오네?
아케치 생존 떡밥?
배드엔딩 봐야하긴 하지만 나중에 봐도 상관없으니 거둬들이는 자만 잡고 플래티넘 딴 뒤 다른 게임으로 넘어가야겠다.
거둬들이는 자가 이렇게 약했나. 레벨을 99 찍어서 그런가.
그래도 배드엔딩은 봐야지. 근데 모르가나 인간이랑 스미레가 아니라 카스미네.
클리어.
카스미 이벤트만 복습해보는데 신년 이벤트 때 아버지가 스미레라고 불렀구나. 이게 깨져서 들린 거고 스미레 본인도 위화감을 느낀 거고. 조커가 스미레를 카스미로 인지한 건 아마 개조된(?) 스미레가 입학하면서 수첩에 스미레라고 적어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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