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블레이드 2 클리어

게임/기타 2020. 9. 5. 17:35

스포일러 있음

스크램블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제노블레이드가 와버려서 다시 갈아탔다.

일단 나는 디지털 길치, 방향치이고 복잡한 컨트롤을 연구하기보다는 대충 넘어갈 수 있으면 생각 자체를 안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갖고 있다.
제노블레이드 2 전투가 그렇게 재밌다는데 아직 조작법도 모르겠고 1 때처럼 스토리 보려고 꾸역꾸역 하는 중. 참고로 지금 3장.

스토리를 요약한다면 운해에서 인양을 생업으로 하던 렉스가 큰 보수의 의뢰를 받고 떠나 하늘의 성배 호무라를 만나게 되는데, 갑작스럽게 칼빵 맞아서 죽고 호무라와 계약 같은 걸 해서 호무라의 생명을 받아 되살아났다. 그리고 호무라가 낙원에 가고싶다 하니 내가 데려갈게! 해서 모험을 떠난 게 현 상황.

아르스나 블레이드나 아직 떡밥 투성이이고 히카리인가 뭔가 호무라 2p컬러는 pv에서 봤는데 3장이 되도록 코빼기도 안 비친다. 뭘까.

일단 하늘의 성배를 노리는 집단 이름이 이라인데 dlc 황금의 나라 이라와 무슨 관계가 있는 건지 궁금해진다.

아무튼 이 게임을 벌써 9시간 했는데 솔직히 6시간은 길 찾느라 헤맨 것 같아. 입구가 보이는 것 같은데 빙빙 돈 게 벌써 몇 번째인가. 본인이 인게임 길치라면 진지하게 게임 선택을 고민해봐야 한다. 처음에 격납고 벽 열기랑 지금 폰스 마임 찾기 너무 힘들었다.

이라 애들만 그림체 다른 거 가끔 웃김.

스토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감은 안 잡히는데 신(렉스한테 칼빵 놓은 가면남)이 인간 없애는 게 바람이라는데 너넨 인간 아니냐. 뭔가 이상함.

렉스 화나서 닥돌하는 게 한두 번도 아닌데 솔직히 너무 어린애다. 십대 소년한테 뭘 바라겠냐마는 이젠 왕도물을 그대로 볼 수 없는 나이가 되어버렸나.

드디어 호무라 2p 컬러가!!

아니 로봇이 나온다니 제노블레이드 1이 떠오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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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진행 중인데 막혔다. 필드 스킬을 신경쓰지 않아서 문을 못 따고 있다. 당장 괴력을 가진 게 하나인데 어떻게 개방하지. 음식을 쓰라는데 파우치에 넣었지만 숫자가 셈해지지 않는다. 아니 이거 맞아? 게임 강제 중단.

참고로 히카리가 메인으로 나온 상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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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저 문제 해결 때문에 결국 하루를 보냈다. 파우치 숫자 안 올라가는 문제는 애초에 인연렙이 3 개방 안되어서 그랬던 거더라. 급하게 서브퀘 돌면서 인연 3 만들고 주니까 괴력 2 얻음. 근데 스토리 중 얻는 블레이드 렉스한테 줬는데(다른 레어는 다른 캐들한테 하기로) 걔 용병단 몇 번 보내니까 방금 괴력 얻었음... 조금만 더 기다릴 걸.

스토리는 히카리가 뭐고 뭐 성배가 둘이고 그런 것들 다 말해줬고 지금은 솔직히 서브퀘로 빼도 될 것 같은 토라 이야기. 전작 때도 그렇고 노폰족은 정이 안 가는 듯. 가장 진지함이 없다고 할까. 자다가 시끄러워서 깼는데 뭔가 보러갔더니 인공 블레이드가 있고 토라는 저게 뭔지 알아서 쫓아가자고 하는데 얘는 끝까지 설명을 안 해준다. 그냥 쫓아가자는데 잘도 따라가더라. 나라면 안 가는데 렉스 일행은 어어? 하면서 간 건가?

솔직히 다양한 종족을 보여주기 위해 노폰족도 넣은 것일테지만 인간형에서 가장 먼 캐릭터들은 솔직히 이입이 안되어서... 아무리 진지하다고 해도 그저 개그캐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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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본격적으로 과거 인물과 각종 복선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 아직 모르겠군. dlc 주인공이 저 얼음에 있는 여캐라는 건 알고있는데 뭐가 어떻게 되는 걸까. 그리고 이라 애들은 왜 이름이 대부분 일본식일까. 사실 블레이드도 그렇고.

이 게임에서 그냥 길 따라 쭉 가면 됩니다 이런 공략이 그렇게 겁날 수 없음. 얼마나 돌았는지 플레이타임 거의 20시간인데 헤맨 게 최소 반 이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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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중간중간 빙빙 돌게 만드는 맵이 많다. 시간도 없는데 리젠되는 몹들 잡으면서 의도치 않게 레벨도 올리고 있음. 노가다는 취향이 아니건만.

6장 막바지인 것 같은데 주인공 파티 전멸했음. 몇 번이나 봐도 이라 애들이랑 우리 애들 그림체 차이 너무 난다. 다른 게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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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스킬에 소홀했다면 나처럼 막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귀찮아서 여러 블레이드를 키우지 않으면 호무라/히카리 이탈 시 매우 버거울 수 있다. 스자쿠로 버티는 중인데 앵커 샷으로 피를 못채우니 더 힘든 듯.

필드 스킬 없어서 가챠 중인데 관찰안은 구했지만 고대문명의 지식이 모자라서 어떻게 해야하나 심히 고민 중이다. 레어블레이드도 몇 나왔지만 저건 없더라고... dlc 중 저거 있는 블레이드 없을까. 어차피 스토리 때문에라도 살건데 힘들다.

여기까지 진짜 빙빙 돌면서 뛰어다니면서 적 피해다니고 겨우 왔는데 그놈의 필드스킬. 이대로 잠시 밖으로 나갔다 오기에는 다시 오기 힘든 맵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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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게임 계속 하고 있다. 제3의 검이 흩어지고 렉스가 모로스의 땅에 가야한다고 해서 갔고, 열심히 적을 피해다니다가 드디어 호무라(히카리)와 재회함. 소년만화적 이벤트로 호무라 부활해서 호카리(?)로 메츠, 신을 두들겨 팼는데 뭐 얘네가 이런 거로 죽을 애도 아니고 어쩌다 아예 세계수 밑으로 떨어져버림. 여기가 모로스인지 저기였는지 위는 그냥 절벽이었나 솔직히 중요하진 않을 거고.

본격적으로 세계관 설정을 보다 자주 풀어나가는 듯한데 아르스->블레이드->아르스 이런식으로 순환하는 구조에 진짜 적은 마르베니였던 것으로. 렉스가 마르베니 볼 때 뭔가 쎄한 것이 이런 뜻이었구나 알게 되었다. 솔직히 이라 멸망에 인간(마르베니)이 날뛴 게 맞긴 한데 마르베니만 족치면 될 것을 이게 어쩌다가 인간과 세계 멸망으로 간 건지.

세계수 내부 들어와서 올라가는 중인데 레벨 차이가 나고 조금만 포위돼도 우리 팀 녹아내리는 걸 보니 벌써부터 아찔하다. 참고로 현재 8장이며 뭔 레어 몬스터였나 전투 돌입하면 시간 카운트 들어가는 날아다니는 몹 있는 맵에서 막힘. 열심히 피해서 올라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약간 힘이 빠져서 잠시 멈췄다. 얘네가 짜증나는 건 하나만 잡고 패고있다고 생각했는데 뒤에서 어디서 돌아다니던 몹들이 다 이리로 온다는 것... 아 너무한 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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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들어왔다. 중간마다 과거회상도 몇 번 해주고 지금 사타히코가 폭발하는 것까지 봤다. 라우라 뭔가 있을 것 같더니 그대로 산화하더라. 지금까지 본 것으로는 신에게 남은 미련인 것 같은데 그대로 안녕... 황금의 나라 이라에서 보자.

몇 번씩은 죽어가면서 도착했더니 또! 필드스킬에서 막혔다. 그나마 블레이드 긁어모으면 가능할 것 같은데 용병단 파견 가버려서 강제 중단.

블레이드 동조시켰지만 레어는 안 나오고 커먼만 무더기에 집중력 없어서 다시 중단했다. 지카리오에게 집중력이 있고 호무라/히카리도 있어서 파우치 아이템 먹이면 될 것 같은데 지금 스킵 트래블을 할까 말까 고민됨. 여기까지 뛰어오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더라... 일단 고민하다가 멈춘 건데 진행은 해야하니까 아마 나중에 다시 하지 않을까.

목표는 주말 중으로 엔딩 보기이다. 황금의 나라는 바로 하는 게 좋을 듯. 당장 할 게임이 스크램블 말고 없어서... 이전 궤적 시리즈는 진짜 할 게임 없을 때마다 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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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힐 때마다 글 쓰는 듯. 당연하게도 이번에 막혔다. 필드 스킬 겨우 뚫어서(파우치 아이템 사용) 낙원까지 왔단 말이지. 렉스 1인으로 동료 하나씩 싸우는 건데 니아는 제쳤지만 멜레프에게 열심히 당하고 있다. 서브 블레이드들도 잘 키워두자 나처럼 호무라/히카리 몰빵에 장비나 각종 칩들 대충 해두면 게임 난이도가 수직 상승한다. 멜레프 다음이 토라랑 지크던데 갈 길이 너무 멀다. 용병단 퀘스트 안 올려서 스자쿠 인연링 아직도 1이란 말야ㅋㅋㅋㅋ흑흑

진행 팁 동료들 장비를 다 빼버리자. 극초반에 장비해둔 액세서리 효과가 미미할 것 같버라도 있는 것과 없는 것 차이가 꽤 된다. 이미 파티에서는 빠져서 귀찮지만 내 블레이드에 넣었다가 해제하면 된다. 이렇게 하고 블레이드들 칩 강화 좀 해줬다. 호무라/히카리만 쓰려고 했는데 상황이 안 좋아. 이러니 적이 순식간에 쓸려간다. 드디어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어.

근레 렉스 옷 너무 무슨 변신 히어로 수트같아서 약간 웃기다. 호무라/히카리가 동시에 나타나다니 이건 또 뭔.

최종장까지 왔는데 아직도 속성이나 블레이드 콤보나 체인 어택을 모르는 유저가 있다?? 바로 나다. 아주 게임을 대충 하고 있는데 그래서 셀프 하드모드 하는 중. 렉스가 몇 번은 쓰러져가면서 아슬아슬하게 마지막에 체인 어택 기회가 생겼는데 이 데미지는 처음 본다. 어마무시하구만. 체인 어택 들어오자마자 오버킬이라고 나오긴 했지만 이걸 진작 터트렸으면 막보스 전투가 수월했을텐데.

아... 벌써 게임의 끝이 다가온다. 왕도물이기는 했는데 후속작이 더욱 기다려지는걸.

아앗 히카리...

근데 얘네 왜 분열했지?

클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