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c라서 그냥 이전 글에 적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는 분량이 길어질 것 같아서 새로 쓴다.
이래놓고 그렇게 길지 않으면 전 글에 도로 추가할 듯하다.
본편 및 이라 스포일러가 있으니 유의 바람.
게임 끝내자마자 여운을 타며 dlc를 구입했다. 본편 진행에 꽤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 이건 2회차 할 때 쓸 예정이다.
시즌패스 목표는 어디까지나 스토리 dlc인 황금의 나라 이라.
이라 애들의 과거를 볼 수 있는데 솔직히 신의 과거는 궁금하지 않지만 히카리와 아델, 카스미는 궁금하더라. 신은 사실 이 녀석도 좋은 녀석이었어 클리셰로 가기에는 미묘했다. 본편 보면 이라라는 조직은 메츠의 세계멸망(인간도 블레이드도 다 싹 멸망)에 동조는 하는데 실상은 드라이버를 잃고 맨이터가 된 상태에서 자포자기한 블레이드 모아서 새로운 목적을 받은 것 이상의 의미가 있을까? 그러니까 인간 멸망!! 블레이드 해방!!! 이라고 외치면서 난리치는 것에 비해서 애들이 빨리 개심함. 그게 후반이기는 하지만 최대 수백 년은 맨이터로 산 블레이드치고는 전환이 빠른 편 같다.
아무튼 대략적으로 신이 메츠에게 붙은 것은 라우라를 잃고 방황->존재에 대한 의문->인간에 대한 적개심(라우라 때문에)->같은 블레이드인 메츠가 손을 내밀었음 이래서인 것 같은데. 자세한 건 이라부터 하고 2회차 때 살펴봐야겠다.
아래는 저번에 쓴 글 붙여넣은 것이며 진행에 맞춰 양이 추가된다.
+
이라 시작. 전투가 조금 다른 것 같다. 본편에서 블레이드는 지원만 했는데 여기에서는 교대로 싸울 수 있네. 대강 15시간쯤 나온다고 하니까 스토리만 쭉쭉 달리면 주말 중으로 끝낼 수 있을 것 같다. 본편 여운이 커서 2회차 생각도 든다. 길찾기마저 미화되는 엔딩... 그냥 스토리 영상만 쭉 볼까. 어쨌든 빨리 해야지. 이것도 비극적 스토리 확정이라는 게 씁쓸하다.
아니 라우라한테 초반부터 너무한 거 아니야 엄마 찾으러 왔는데 거의 간발의 차로 메츠에 의해 죽었어.
오오 신선해! 라고 생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카구츠치에게 당한 라우라. 본편 전투도 제대로 익히지 않은 채 엔딩을 봤는데 dlc에서도 털리는 모습이 정말 라이트 게이머네요. 정비를 하고 재도전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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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뒤지니 칩이 있어서 강화해주고 장비도 입히니까 어떻게 넘겼다. 유고가 나왔는데 네펠이랑 똑같네 성우도 같고 이렇게 캐릭터 재활용을 하는구나. 아델 동년배일 줄 알았는데 상상도 못한 연령대였다.
이라를 끝내고 스크램블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사정상 휴대기기로 하는 게임을 이번주 중간에 하는 게 나아서 잠시 스크램블로 돌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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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멈췄다가 하는데 과거편이라서 별로 재미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흥미롭다. 근데 메인만 밀고 싶은데 서브 퀘스트가 강제되는 부분이 있대서 그건 좀 아쉽다.
+
서브퀘스트 깨서 화합을 2로 올렸다. 드디어 본편 진행한다. 이대로 쭉쭉 엔딩을 보고싶은데 설마 또 막는 건 아니겠지. 방금 화합 대화만 해도 얻을 수 있다는 알림을 봤는데 어떤 경우에 그렇다는 건지는 대충 봐서 잘 모르겠다.
사실 본편에서도 각종 콤보가 뭔지 몰랐는데 지금 그냥 막무가내로 하는 중이다. 대충인데 꽤 재밌음.
+
전투는 본편보다 시원시원하고 콤보도 상대적으로 넣기 편한 듯해서 좋은데 화합이 강제되는 게 싫다. 메인만 밀고 싶었는데 화합 4까지 만들라니 절찬리에 퀘스트 순회 중인데 갈수록 하기 싫은 것만 남는다. 막 아이템 100개씩 바치는 거나 뭘 만들어야 하는데 재료 어디에서 나오는지 모르는 것.
스토리는 그렇게 진도가 나간 것 같지는 않은데... dlc 엔딩이 그리 멀지는 않은 것 같은 느낌도 든다.
+
화합 4까지 어떻게든 채우고 엔딩을 봤다. 2회차 생각은 그다지 없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한 돈을 털어서 블레이드 강화를 해줬다. 레벨은 60이 되지 않았고 대충 50 중반쯤이었다. 메츠와 싸우면서 나중에는 디바이스끼리도 붙는데 이러다가 이라 멸망하고 히카리 멘탈 터져서 호무라 생기고.
마지막에는 사족처럼 느껴지지만 블레이드 이터가 된 고토가 나타나서 또 어떻게 잡고.
이제 엔딩인가 싶더니 어느새 신이 맨 이터가 되어있더라. 라우라 사망 장면이 생략되었나? 이라 아르스의 잔해에서 과거 자신의 집과 사진을 태울 때 이미 코어 크리스탈 색이 바뀌었으니 분명 헤어진 뒤인데. 내 입장에서는 갑자기 사건들이 전환되어서 조금 어색했다. 본편 내용을 아니까 상관은 없다마는...
솔직히 본편보다 전투가 재미있었고 주인공도 더 마음에 들었다. 렉스가 너무 어린애여서 그랬나, 차라리 성인 주인공인 라우라가 더 나았다.
라우라, 카스미의 비중이 본편에서도 이라 만큼은 되었으면 좋았겠지만 본편의 라우라는 그야말로 신의 토템 수준이고 카스미는 이용만 당했고 뭐... 정말 비극이 그려지는 스토리다.
이렇기 마치니 본편을 다시 하고싶어지더라. 솔직히 여운은 본편이 더 강했다. 과거 인물이 현재에도 돌아다니는데 성배대전 전후로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 수 있는 좋은 dlc였다.
진짜 끝. 플레이 타임 약 1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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