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벽의 궤적 클리어

게임/기타 2021. 6. 26. 20:49

제로의 궤적을 거의 10개월 만에 끝내고 기세를 타서 시작했다. 늘 하던 것처럼 플레이하면서 이 글에 내용을 추가할 예정이다.

영궤 끝나서 벽궤도 껌이지 싶었는데 다시 초반부터 시작하는 것이므로 살짝 진도가 늦어졌다. 그나마 3일 정도 만에 2장 돌입. 정말 프롤로그이긴 하다. 이제야 엽병에 각국 주요인사들이 모이는 수준이니까.

던전 진입하면 미니맵이 없는 건지 맵에 적 말고(쿼츠 착용) 맵 형태는 보이지 않더라. 섬궤부터는 보였던 것 같은데. 그나저나 섬궤 이번에 나온 거 풀프라이스던데 이걸 사야하나 고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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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까지 왔다. 영벽궤를 한 입장에서 제국 시리즈인 섬궤가 왜 그렇게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야 했는지 알 것 같다. 위키를 통해 영벽궤 이야기를 대략적으로나마 알고 있었고 크로스벨이라는 특수한 위치 또한 객관적으로나마 인지한 상태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역시 크로스벨 인물으로 팀을 짜서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니 또 다르다. 섬궤3에서 유나가 그렇게 크로스벨 독립을 외치며 크로스벨 배경이 나옴에도 그냥 지역 1 정도로 넘겼던 게 무색할 정도다. 이래서 영벽을 해야하는구나. 감정이입이 된다. 분명 배경만 보면 우리 역사와 비슷해서 크로스벨에 이입할 수 있음에도 섬궤 유저 입장에서는 그냥 그렇구나 하고 남일처럼 넘어갔는데. 아무튼 직접 당하니 기분 나쁘다고.

공략 보고 했기 때문에 모든 퀘스트를 다 하고 있다 생각했는데 막간에서 하나 놓쳤다. 최고 등급 받을 수 있을까? 욕심은 없지만.

이제 3장쯤 되니 슬슬 작중 긴장감이 본격화되는 느낌이다. 그러고 보면 영벽궤도 하나의 시리즈이고 섬궤로 치면 1, 2인데 섬궤가 욕먹은 이유는 표면적으로나마 완결이 없이 야메테쿠레 엔딩이었기 때문이겠지? 제로의 궤적은 밝혀진 건 거의 없지만 일단 표면적 사건 해결은 됐으니.

그나저나 리벨 인물들 나오면 또 너흰 누구니, 섬궤에서 본 그들이구나 이 정도의 이미지인데 얼른 하궤를 해야겠다. 스위치로 이식되면 좋을텐데 잠든 비타를 깨워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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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쯤 되니까 결사도 나오고 리샤 정체도 나오고 궤작 아는 얼굴들이 속출한다. 그나저나 크로스벨이 불바다 되었는데도 지원요청이 꼬박꼬박 들어오는 걸 보면... 이상하다 싶으면서도 자연스러운 것 같기도 하네.

참고로 무기 아직 안 바꿨다. 2장인가에서 한번 산 게 전부다. 4장에서 여자 경비대(이름 까먹음) 이탈하는 듯해서 장비랑 쿼즈 전부 빼놨다. 마스터쿼츠도 뺄까? 어차피 백어택 당하지 않으면 초반 빼고 쓰지 않던 캐릭터다.

주말 안에 벽궤 종료가 목표였는데 불가능한듯. 빠르면 이번주에 끝날 것 같다. 섬궤 스위치판 고민해봐야지.

4장 끝내고 단장으로 넘어왔다. 본격적으로 흑막이 등장하고 키아의 정체가 밝혀지며 결사 참전... 궤적 하면서 숱하게 봤던 신기 아이온이랑 갈레리아 요새 소멸까지. 확실히 섬궤랑 동시기 사건이라는 게 실감났다. 단장 끝내면 바로 종장이던데 무기 살 기회는 있으면 좋겠다. 4장에서 한동안 정비 못한다고 했지 아예 못한다고는 안했으니까 최종전에서 무기 강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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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종장이 길었다. 이안 선생님이 흑막일 줄은 몰랐어. 사실 시작의 궤적에서 보긴 했는데 영벽을 안 해서 정보가 기억에 남지 않았던 것...

공략에서 마리아벨 세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쉬웠다. 이게 다 이지였기 때문이다. 역시 스토리만 볼 때는 스트레스 없이 이지가 좋다. 자존심은 상하지만

대략적으로 알고 있던 내용이었지만 엔딩을 보았다. 크로스벨 재독립은 안 된 것 같네. 이건 시작의 궤적 가야하나.

생각보다 2d 궤적도 할만했고 계속 초반에서 멈췄던 하궤 시리즈도 이쯤되면 시도할 법하다. 스위치로 이식되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