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 오토마타 클리어

게임/기타 2017. 10. 29. 12:19

구매는 몇달 전에 하고 플레이하다가 길을 못찾아서 봉인한 건데 다시 시작.
일단 A 엔딩 봤고 간단하게 소감을 말하자면 이건 액션게임이 아니고 슈팅게임이다.

이스8같은 액션이면 직접 조작하며 할텐데 이펙트가 화려하고 타이밍 잡기가 어려워 보이기에 자동모드인가 난이도 낮춰서 쉽게 하는 거로 진행했다. 덕분에 어지간해서는 지가 알아서 움직여줘서 편했는데 그마저도 거리를 좁혀주지 않으면 근접공격보다 원거리공격을 더 많이 하게 되므로 그야말로 슈팅게임 하난 느낌이었다.

처음 시작하자마자는 정말 슈팅게임이었음.

A엔딩까지 8시간 걸렸다. 길찾기는 여전히 짜증났다. 공장 폐허 안에서 뺑뺑이를 몇 번이나 했는지.

그리고 보스를 공격-일정 피 이하로 넘어가면 2회전(풀피)-일정 피 이하로..3회전-반복
이거 좀 귀찮다. 보스전이 다른 의미로 짜증났다.

아무튼 엔딩 보고나니 왜 투비 나인에스 하는지 알겠더라.

엔딩 후 재시작

+

시점이 달라서인지 추가된 이벤트들이 발생하는데 기계생명체 입장이 왜 자꾸 나오는 걸까. 첫 엔딩에서 9S가 그렇게 된거에 대한 밑밥인가.
아니면 계속 해킹하다보니 얘도 감응이라도 하게 된건가.

기계생명체 보면 인간을 모방한다면서 그 시간이 지나도록 아담, 이브 말고는 인간에 대한 이해가 별로인 것이 이해가 안 된다. 파스칼도 예외라면 예외겠다만.

숲의 왕 부분에서 왕이 안 자랐다고 하는 게 어이가 없었다. 자기 신체에 대한 이해와 인간에 대한 이해(차이)를 하지 않은 결과 그냥 왕은 귀엽구나 수준에서 끝일 줄은.
얘네는 그래도 진작 네트워크에서 떨어져 나와서 그 상황까지 습득한 지식으로 행동한 거라고 하면 실드칠 거리는 있지만.

1회차에서 시점만 바뀐 거라서 2회차가 지겹다는 의견도 봤으나 나는 1회차 시작은 몇달 전에 해서 아직까지는 그리 지겹지 않다. 해킹이 짜증난다고 하던데 9S보고 근접전투 계속 하라는 것보다는 이게 나은 듯하다.

+

2회차 엔딩 봤고 3회차 시작했는데 3회차는 시작부터 AB엔딩 이후 배경인가보다.

근데 2회차 엔딩에서 정체불명의 여자 둘 모습이 나오던데 누구지.

뭐야 개판이네 ㅋㅋㅋㅋㅋㅋ

2B 바이러스 엔딩 봄. 아오 진짜 처맞고 도착 전에 죽고 뭐하지는 건지. 이 엔딩만 두 번 봤다. 겨우 빙 돌아서 넘어갔다.

그리고 9S 폭주한듯.

A2를 쓰게 됐는데 왜 단발이죠? 단발도 좋아하지만 장발 아깝다.

포드들이 흑막같앜ㅋㅋㅋㅋㅋㅋ

중간에 건너뛰고 공자, 노자 잡는 게 가장 버거웠다. 저장하고 끄고 싶은데 계속 나와.

C엔딩 봄.

+

조작 캐릭터만 바꿔서 D엔딩 봄.
스탭롤 내려오는 중이라 소감만 간단히 적는다면
아 네……. 이거다.

E엔딩은 슈팅게임이었다.
어차피 플래 욕심 없으니 세이브 날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