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작에 있는 무네치카의 시련에서 이것저것 알려주기는 하나, 무네치카의 시련 자체가 플레이타임 10시간은 넘겨야 개방되므로 그 전부터 수월하게 할 수 있는 팁들을 몇 개 적어보려고 한다.



1. 숨겨진 연격(회심)

연격을 치다 보면 가운데에 작은 원은 남아있는데 막상 연격을 칠 타이밍 원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때 캐릭터들의 움직임을 잘 보면 작은 공격이라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바로 이 부분에서 ○ 버튼을 누르면 숨겨진 연격을 칠 수 있다. 성공하면 연격을 성공했을 때의 소리가 난다. 연격과 연격 사이(예를 들어 이단과 삼단 사이)에 존재하므로 다음 연격으로 넘어가기 전에 주의깊게 봐두자.
숨겨진 연격도 일반 연격과 마찬가지로 성공 시 기력과 데미지를 증가시킨다.
무네치카의 시련에서 알려주기는 하지만 연격 타이밍을 잡는 건 유저의 몫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연습이 필요하다.



2. 측면, 후면을 공격할 필요가 없다

자장가에서는 모든 캐릭터가 적의 측면, 후면을 잡을 시 정면에서보다 데미지가 증가했다. 그랬기 때문에 후속작에서도 굳이 적들의 뒤를 잡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그러나 백황에서는 해당 시스템이 사라지고 특정 캐릭터들의 특성으로만 남았다. 그 특성을 가진 캐릭터에는 대표적으로 오우기가 있다. 오우기는 특성 '기습'으로 인해 적의 측, 후면을 공격할 때 데미지가 올라간다.
다시 말해 몇몇 캐릭터들을 빼면 적의 사각지대를 굳이 공격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3. 상태이상을 거는 건 랜덤이다

캐릭터들의 전투창을 보면 기술에 상태이상이 표기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여느 게임들처럼 100% 반영되는 게 아니므로, 상태이상을 전략적으로 이용할 것이라면 결과를 미리 알려주는 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결과 예상창에는 연격을 자동으로 했을 때의 데미지나 버프&디버프 결과는 물론이며 우측 상단에 상태이상이 표시되기도 하니 그것을 확인하면 유용하다.



4. 협격은 옆에서 협격을 도와주는 캐릭터의 공격 범위에 의해 좌우된다.

협격은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개방되는 시스템이다. 개방 시기가 무네치카 합류 이후였던 것 같기는 한데...

협격 필살기 말고 협격 자체는 조합과 상관없이 적이 지원하는 캐릭터의 공격 범위에 있으면 발동한다.
예를 들어 오슈토르로 적을 공격할 때 근처에 있는 노스리 협격이 떴다는 것은, 적이 노스리 앞쪽의 일직선 어딘가에 있다는 것이다. 즉, 현재 공격 차례가 노스리라고 가정했을 때(이동하지 않은 상태를 기준으로 함) 적이 노스리의 공격 범위에 있어야 협격이 발동한다.
어차피 트로피는 모든 협격을 보는 게 아니고 협격 필살기를 보는 것이니 이것까지 신경쓸 필요는 없으나 일반 협격으로 증가되는 데미지도 무시할 정도는 아니므로 거리를 챙겨두면 좋다.



5. 캐릭터의 속성과 공격의 속성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쿠온의 사신변전 이용하기)

거짓의 가면에서부터 무속성 공격과 속성 공격이 나뉘게 되었다(데미지를 보면 공격이 무속성이어도 캐릭터 속성을 어느 정도는 따라가는 것 같다). 연격을 할 때 속성 표시가 없이 회색인 것과 속성 표기가 되어있는 것이 그것이다.
사실 캐릭터 속성만 보고 해도 깰 수 있는 게임이기는 한데 본작에서는 여러 특성이 생겨서 공격 속성을 잘 다루면 게임을 보다 전략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대표적으로 쿠온의 특성인 사신변전은 캐릭터 속성이 마지막 공격의 속성으로 바뀌는 것이다. 쿠온은 이후 천지공명과 천지반조라는 특성을 익히는데 이게 각각 같은 속성 공격 흡수, 같은 속성 공격 반사하는 사기적인 특성이다. 즉, 쿠온의 연격을 어떻게 마치냐에 따라 속성을 변화시켜 어떻게 보면 무적 플레이도 가능하다(몽환연무 15).



6. 연격을 의도적으로 끊을 수 있다

5의 사신변전을 위해서라면 연격 끊기는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그러나 별도의 조작 없이 연격을 멈추려면 타이밍에 맞춰 누르지 않아야 하는데 그래서는 마지막 공격은 회심 마크가 뜨지 않는다. 약간의 데미지 증가&기력 증가를 포기해야 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거짓의 가면에서부터는 연격을 처음부터 원하는 만큼만 설정할 수 있게 되었다. 자장가에서는 기껏해봐야 필살기만 쓰지 못하게 만들 수 있었는데 후속작들에서는 모든 연격을 필요없을 땐 안 하게끔 바꿀 수 있게 된 것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공격할 적을 선택하고 공격 결과창이 나올 때 □ 버튼을 누르면 된다. 연격이 하나씩 해제될 것이다. 해제한 상태로 공격을 실행하면 연격을 전부 회심으로 마쳐도 해제한 연격으로는 넘어가지 않는다.
위에서 말했듯 필살기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기력 100을 유지하고자 할 때는 일부러 필살기만 해제하고 적을 공격하면 된다.



7. 후미뤼르의 회복은 아군 캐릭터의 순서를 당긴다

본작의 치트키 오슈-후미 연계를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알아둬야 하는 것인데 초반에는 회복을 걸어도 따로 뜨는 문구도 없기 때문에 후미뤼르의 기능을 모르기 쉽다.
후미뤼르와 그의 소환수(여우)는 회복을 하면서 아군 캐릭터의 순서를 당긴다. 단, 소환수의 순서 당김은 후미뤼르의 것에 비해 약하다. 순서와 관련된 이펙트는 빨간 네모로 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