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류 보정

게임/칭송받는 자 2016. 8. 7. 00:02

칭송 인터뷰.txt

원문이 올라가 있는 주소는 위키에 링크되어 있을 테니 거기서 참조. 파일은 원문을 긁은 것이다. 번역되어있지 않다.


위키에 참여는 전혀 안 했지만 그래도 가끔 항목이 어떻게 편집되었는지 보러 간다. 문서에 들어가 보면 편집자가 작성하면서 취소선을 긋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종의 드립일 경우 그러는 모양인데 아무리 드립이어도 하쿠 취급이 좀 박한 느낌이라서 그 부분을 다뤄보고자 한다.

칭송받는 자 시대에 존재하는 구인류는 하쿠, 하쿠오로, 미카도가 있다. 셋 다 인간의 범주는 넘어섰으니 더 이상 인간이라 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으나 일단 미카도가 신인류는 구인류에게 친밀감을 느낀다고 했고 이 세 인물 모두 사랑받은 존재들이므로 비록 순수한 인간은 아니게 되었지만 그 속성은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미카도의 말이 없었다면 하쿠오로를 향한 신인류의 애정은 자신들의 기원이 된 존재에 대한, 또는신에 대한 숭배였다고 넘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인터뷰를 통해 '하쿠오로'가 아닌 '인간'을 향한 것이었음이 확인되었다. 이 인터뷰가 나온 것은 1편이 나왔을 때이므로 구인류 보정은 일본 연구소作, 미카도作 아인에게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결국 제작자가 다르지만 아인들의 성향은 동일하다는 것이다.


亜人たちは、創造主である人間を好きになるように作られているので、ハクオロを自然に慕うんですよ。もちろんゲーム中であれだけのリーダシップを発揮できたのは、ハクオロ自身にカリマスがあるのも理由のひとつなんですが。


그러니 하쿠가 가진 통솔력만을 위조된 카리스마라라고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인터뷰를 보면 하쿠오로만해도 통솔력은 본인의 카리스마도 하나의 이유였지만 구인류 보정도 한몫 했음을 알 수 있다. 하쿠오로와 하쿠는 같은 보정을 받았고 둘 다 재능을 발휘했다. 어느 한 쪽에 대한 평가를 위조되었다고 하는 건 너무 박하지 않은가. 보정은 똑같이 있었는데 한쪽은 칭송하고 한쪽은 까내린다는 게. 물론 드립이었겠지만 과하다고 생각했다.

이 보정 말인데, 단적으로 구인류 보정이 세뇌 수준이 아닌 것은 명확하다. 미카도가 협력을 요구했던 신인류에게 배신당한 적도 있고, 하쿠 일행에게 적으로 나타난 다수가 있고 하쿠오로의 적들도 있었다. 절대적 존재라는 걸 무의식적으로 강하게 느꼈다면 애초에 이들에게 반하는 행동을 할 수 없었겠지. 이건 마치 우르토리가 위찰네미테아의 계약은 마음까지는 묶지 못한다고 한 것과 같다. 에루루가 하쿠오로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괴로워했지만 그것이 계약과는 상관없던 본인의 감정이었던 것처럼 그 사람 자체를 기계처럼 따르게 하는 것은 설사 신[각주:1]이더라도 불가능한 것이다.


  1. 또는 신이라 불리는 존재. 위찰네미티아의 능력은 대단하지만 정말 신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므로.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