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종언의 세계록은 영용 엘라인이 남긴 세계록(앙코르)을 찾기위해 과거 엘라인의 동료였던 인물과 주인공 렌이 모험을 하는 이야기이다. 렌은 영용의 환생이라 여겨질 정도로 외모가 그와 닮았지만 능력은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묘사되었으며 다른 분야에 특별한 재능이 있음이 밝혀져 다른 인물임이 재차 강조되고 있다. 그럼에도 독자들은 세 공주가 렌을 엘라인으로 착각하는 모습 등을 보고 별개인이 아닌 엘라인의 환생일 것이라 예상하는 경우가 많다. 솔직히 환생이라는 소재는 진부하기 때문에 작가를 믿고 엘라인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환생일 것이라는 주장을 반박하기엔 아직 근거가 부족하다. 그런데 엘라인과 렌처럼 동일인물로 여겨질 정도로 닮은 선조와 후손의 관계는 의외로 작가가 이미 소개한 적이 있다. 세계..
세계 종언의 세계록 검색 결과
정확한 글 제목은 '사자네 케이 작품을 정말 믿고 볼 수 있을까'가 되겠다. 최근 작품에 한정해서,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면 '아니다' 라고 할 수밖에 없다. 팬이긴 하지만 팬이기에 최근 작품들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한다. 빙결경계의 에덴으로 작가를 알게 되었고 같은해 황혼색의 명영사를 읽으며 세계관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그렇게 차기작들도 다 잡았는데 S.I.R.E.N부터 뭔가 불길한 기운이 느껴지더라. 혹자는 에덴 때부터 느꼈다고 하는데. 독창적인 세계관과 덜 자극적인 전개 방식, 작중 인물에 공감하며 일희일비를 느끼게 하는게 이전까지 작품이 갖는 특징이었다면 사이렌부터는 보다 라이트노벨다워진 것 같다. 원래 라노벨로 나온 건데 무슨 소리냐 할지도 모르지만 이전에 비..
전에 읽었지만 이번에 정발된김에 다시 읽었다. 전체적인 개요는 출판사에서 소개한 그대로이다. 영용을 빼닮은 소년이 과거 영용의 동료들과 함께 세계록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로, 엘라인과 다른 방향으로 주인공 렌이 2대 영용이 될 수 있을지가 궁금해지는 전개이다. 작가의 전작들과 다른 출판사여서 그런지 세계관이 이어졌다는 느낌은 받기 힘들다. 1권이어서 더 그럴지도 모르지만 거의 동시에 나온 S.I.R.E.N(이하 사이렌)이 대놓고 세라페노를 사용한 노래가 나오는 것에 비해 세계록에서는 딱 두 군데에 세라페노가 나온다. 하나는 표지, 하나는 소환 영창 '노래하라 세계의 문' 그만큼이다. 이래서 독립된 작품으로 보기에 더욱 무난하지만 미정발된 사이렌 후속권의 내용과 비추어보면 관계가 없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다..
1권[초판한정 특별부록 : 고급 일러스트 책갈피]사자네 케이 지음 / 후유노 하루아키 일러스트 / 이승원 옮김 세계를 구한 전설의 영웅이 남긴 궁극의 보물 「세계록」.그것을 전 세계 사람들이 찾아 헤매는 시대── 전설의 인물과 똑같이 생겼다는 이유로 「가짜」 취급을 받는 소년그 앞에 나타난, 전설의 영용과 함께 세계를 구한 「세 소녀」 “나와, 함께 가겠느냐?” 이것은 「가짜」라고 무시당하던 소년이 「진짜」와 함께 「세계록」을 찾아 모험하는 이야기 『황혼색의 명영사』『빙결경계의 에덴』『불완전 신성기관 이리스』『S.I.R.E.N.』작가 사자네 케이의 대모험 판타지! 마침내 출간! http://www.novelengine.com/bbs/board.php?bo_table=notice&wr_id=17965883..
아직 상세 묘사를 많이 읽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세계 종언의 세계록에서 정령 신앙의 중심이 되는 성녀의 이름이 낯익다. 엘리에스 시아 린 케일 머리색은 4권 표지 보니까 푸른색에 가까운 것 같고. 그런 머리색부터 어딘지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존재는 빙결경계의 에덴, 불완전 신성기관 이리스에 나온 황녀 사라(샤사)다. 샤사의 풀네임은 샤사 엔덴스 린 케일. 사자네 케이 이양반이 아무 생각없이 이름을 짓지 않았을테니 간접적으로라도 서로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하는게 속편할 것 같다. 근데 같은 집안이니 뭐니 하면 얘들은 각 세계에서 성녀 자리를 독식하는 존재로 볼 수도 있겠다. 이렇게 해도 왠지 재밌겠지만 설마 그러지는 않겠지. 추가로 세계 종언의 세계록에서 시온이라는 기사가 나오는데 설마 에덴, 이리스에 나온 ..
사이렌 2권의 주요 내용은 이드 제압에 얽힌 양 세계의 조직들과 전체적인 세계관 설정, 시뮬레이터 자매의 이야기로 요약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무난했다. 기본적인 세계관과 인물상에 맞춰서 이야기가 전개된 느낌이다. 새로운 인물들이 나오긴 하지만 막 소개된 정도인지라 비중이 높지 않다. 시뮬레이터 자매의 이야기도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겨도 된다. 뛰어난 언니를 넘어서고 싶은 동생의 활약상도 나오지만 이 작품의 주인공은 미소라와 피아이기 때문에 그닥 인상깊지 않았다. 그런데 정작 미소라도 이번 작품에선 활약을 해도 한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게 문제다. 1권에서 세계관과 정통으로 연결된 피아를 진정시키다보니 2권에서 한 일이 미미해보이는 사태가 벌어졌다. 피아도 제 분량을 챙기긴 했는데 머리에 강하게 남지는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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