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 더블(ルートダブル) - Before Crime ＊ After Days - √After Chapter3 (5)

우키타「어-이 소화 시스템은 정상 운전중이다. 이제 아래층에 내려가도 괜찮은 것 같아」

보면 우키타가 이쪽으로 달려 오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바로 그때――유우리가 눈을 뜨고 중얼거렸다.

유우리「어라……? 여기, 어디……?」

에나「아, 다행이다. 일어난 것 같네」

유우리는 몸을 일으켜 두리번 두리번 주위를 둘러본다.

아무래도 몸에 이상은 없을 것 같다.

와타세「가스를 마셔서 쓰러졌어. 그렇지만 이제 괜찮아」

준「대장, 유우리를 짊어지고 달렸어. 기억나지 않아?」

유우리「에……?」

유우리는 잠시 당황한 것처럼, 와타세와 준을 번갈아 보고――

유우리「아, 그……감사, 합니다」

흠칫흠칫, 예를 표했다.

와타세「아니, 특별한 건 아냐. 유우리도 모리베도 가벼웠으니까」

와타세「그것보다 유우리, 걸을 수 있니?」

유우리「에, 그…… 네, 괜찮은 것 같습니다」

카자미「그럼, 유우리 씨도 눈을 떴으니……앞으로의 일을 이야기합시다」

카자미는 PDA를 꺼내 그것을 손에 들고 설명을 시작했다.

카자미「우선, 우리의 현재 위치가 여기. 그리고 저기 사다리를 내린 방이――」

카자미「지하 1층·제3에리어 외주동의 이 방입니다」

카자미「랩 내의 화재가 사라졌기에 수색하기엔 안전해져서 행동 범위도 다소 넓어졌습니다만……」

카자미「화재가 심했던 에리어에선 AD도 소실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와타세「확실히…… 그렇지만 그건 좋지 않은데」

AD는 조금 전 여섯 개를 사용해서 또다시 남은 건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제4에리어까지의 각 플로어는, 이미 거의 수색이 끝난 상태다.

와타세「제5에리어까지 수색 범위를 넓히고 싶지만…… 카드가 없는 것 같아」

카자미「그래. 변함 없이 레벨 5의 시큐리티 카드가 발견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행동 범위는 제4에리어까지입니다」

준「아직 미수색인 장소에 가서 카드를 찾아?」

와타세「미수색 장소라고 하면――」

와타세는 PDA를 만져 표시를 전환했다.

와타세「――우선 이 바로 아래, 아까까지 가스가 충만했던 외주동인가」

카자미「저기는 초조해하며 수색했기에 카드가 있는지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준「나머지는 루이즈와 조우한 제4에리어 외주동·지하 2층일까?」

와타세「내주동은 이미 오염되고 있었기에……찾는다고 치면 그 2장소인가」

에나「가능성은 희박 할지도 모르지만 해 볼 수 밖에 없네」

유우리「그렇네요……」

우키타「하지만…… 가능성도 거기까지 희박하진 않을 거야」

우키타「제4에리어라면 평소 제 5에리어에 출입하던 연구원이 있었을지도 몰라」

우키타「그 피난의 혼잡에서 시큐리티 카드를 분실한 연구원이 1명 정도 있어도 이상하지 않아」

와타세「그런가……」

그렇다면 희망은 있을 것이다.

소화 시스템을 기동시킨 것은, 수색을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와타세들이 찾아야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요구조자』와『AD』.

그리고 진행에 필수적인『Lv5의 카드』 와『출구』 다.

카자미「그러면 여러분, 쓰러진 직후에 죄송합니다만……」

준「다시 가볼까」

3명「네」

일반인 3인이 강하게 대답한다.

와타세 (모두, 이제 지쳤을텐데……)

아무도 그것을 얼굴에 드러내지 않았다.

조금 전의 한 사건이, 모두의 정을 키운 것 같다.

와타세「그렇지만 모두 무리는 하지 마, 위험할 경우 말해줘」

에나「걱정할 필요 없어」

그 말을 믿음직스럽게 여기면서 와타세들은 사다리로 향했다.

통로에 나오니 불길이나 연기, 가스도 사라져 있었다.

와타세「배수도 끝났고, 이제 문제 없는 것 같군…… 우선 이 에리어에서 카드를 찾자」

카자미「여러분, 일단 가스 등을 조심하세요. 조금이라도 이상한 냄새를 맡으면 대피 바랍니다」

그 말에 모두가 끄덕인다.

그리고 와타세들이 분담해서 그 에리어의 수색을 시작하려하자――

준이 말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