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계단위로 올라온 그들은 로프를 거기에 방치했다. 돌아갈 때도 사용할 것이고 또 여기에 오게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와타세「좋아, 그럼 수색을 계속하자. 여기가 마지막 미수색 플로어이니까」 에나「에에!」 와타세들은 기세좋게 지하 1층의 수색을 시작했다. 먼저 들어간 방은 화재의 영향을 전혀받지 않았다. 거기에 발을 디딘 순간, 와타세는 소리를 높였다. 와타세「아! 프로키온?!」 에나「엣?」 방 구석에 자주 봐서 익숙한 기계가 놓여져 있던 것이다. 에나「어째서 이게, 이런 곳에?」 와타세「아니, 프로키온은 랩로부터 지급된 거라고 타치바나가 말했다. 시설 안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아」 에나「어쨌건 간에 좋은 것을 찾아냈네」 와타세「그래, 이것으로 지금부터는 3팀으로 나누어질 수 있겠군」 그런 사태가 ..
√After 검색 결과
와타세와 에나는 우선 내주동 지하 2층에 발을 디뎠다. 에나「이 에리어에 그 아이들이 있구나……」 와타세「그래, 분명」 와타세들은 이렇게 말을주고 받으면서, 구보로 각 방을 돈다. 어디엔가 요구조자가 있을 거라고 믿으면서. 하지만―― 모든 방의 수색을 마치고도 어디에도 요구조자의 모습은 없었다. 에나「없네요……」 와타세「……지하 1층을 찾아보자」 그렇게 말하면서 계단실로 향했지만―― 내주동의 비상계단은 사용 불능이었다. 지하 1층 부분은 무사한 것 같지만, 거기까지의 부분이 완전하게 무너져 올라갈 수 없을 것 같다. 와타세「칫, 또인가」 에나「질렸어. 팩토리는 후키누케 양식이니 계단은 여기 밖에 없는데……」 와타세「아니 기다려, 어떻게든 갈 수 없는 건가……」 그렇게 말하고 나서 와타세는 자신이 가지고 ..
시큐리티 게이트를 열고 와타세들은 연락 통로로 나아갔다. 프로키온은 경고음을 울리지 않았고 통로에도 장애물은 없다. 그리고 그 통로를 빠져나오자―― 거기에는 이상한 공간이 펼쳐져 있었다. 와타세「윽……?!」 그 참상을 목격하고 와타세는 말을 잃었다. 거기는 연구 시설이라기보다는 마치 공장이었다. 줄지어 있는 것은 대형 기계, 지게차, 크레인, 그리고 자재의 산. 다른 플로어와는 달리 천정이 높다. 지하 1층 부분과 2층 부분이 붙어있는 것 같다. 플로어 주위, 지하 1 층 부분 근처는 좁은 통로가 둘러싸고있다. 와타세「뭐야, 이 장소는……?!」 우키타「여기는 개발동. 통칭『팩토리』 로 불리는 장소다」 우키타「나도 처음 왔는데…… 이런 심한 꼴일줄이야」 우키타가 말하는 대로, 거기에 있는 기재군은 타서 눌..
――외주동에 돌아오자 와타세들은 크게 숨을 내쉬었다. 와타세「하아……!」 준「후우, 긴장했어……」 와타세「그렇지만 오염 구역에 들어간 보람도 있었군?」 하지만 준의 표정이 거기서 갑자기 흐려졌다. 준「으, 응……」 와타세「어라? 이봐 왜 그래?」 준「아, 아니, 미안……갑자기 기분이……」 준「…… 윽!」 준은 그렇게 말하고 입을 누르며 몸을 구부렸다. 와타세「모리베?!」 준「대장, 보지 마! 좀 게워냅니다!」 와타세「게워낸다니 뭘…… 아!」 준「우웨에에엑!」 준은 등을 돌리고 통로 구석에 토했다. 와타세는 그것을 멍하니 본다. 이윽고 토하는 것을 끝낸 준은 창백해진 얼굴로 미소지었다. 준「……이야,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와타세「모, 모리베……」 와타세「너 혹시 방사선 장해가……?!」 준「엣?, 무..
내주동은 탄 자국이 심하게 있었다. 여기서부터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그러나―― 갑자기 머리가 둔하게 아팠다. 와타세 (칫, 또인가?!) 이전에 오염 구역에 들어갔을 때처럼 두통과 피부의 저림을 느낀다. 와타세 (――상관할 시간 없어!) 와타세는 그것을 견디며, 통로를 앞질러갔다. 와타세「모리베! 중간의 방에서 합류하자!」 준「라져!」 사거리에서 준과 두 패로 나누어졌다. 오른쪽 방에 도착해 거기에 뛰어든다. 통로와 마찬가지로 탄 자국이 있는 방. 거기에서 와타세는 얘기한다. 와타세「누군가 있나?! 있으면 대답해 줘!」 하지만 대답은 없었다. AD도 발견되지 않는다. 와타세는 1분만에 그것을 확인하고 방을 뛰쳐나왔다. 바로 그 근처의 방에 들어간다. 하지만 거기에도 아무것도 없다. 와타세 (요구조자가 없는..
복도를 달리며 준이 물어 온다. 준「저기저기 대장, 왜 저런 제안을 했어?」 와타세「에? 뭐 대단한 이유는 아니야」 와타세「유우리가 지친 것 같길래……게다가 너와 함께면 2명이라도 잘 연계해 수색할 수 있겠다 생각해서 말이지」 준「호호-오? 크게 나왔네, 슬슬 감이 돌아왔어?」 와타세「기억은 돌아오지 않았지만, 감은 조금」 준「좋네, 의지할게」 서로 그런 것을 말하면서 내주동으로 향하는 연락 통로에 다다르자―― 와타세「?!」 프로키온이 격렬히 경고음을 울렸다. 수치는――『8650mSv』! 준「오염 구역?!」 와타세「곤란해, 내려가자!」 와타세들은 순간적으로 연락 통로에서 나와 게이트를 닫았다. 게이트가 닫히자 소리도 사라졌지만, 열면 또 울릴 것이다. 와타세는 이를 갈며 생각한다. 생각해 보면 이 복도의..
――제5에리어 외주동·지하 2층―― 어렵게 도착한 그곳은 지하 1 층과 같은 구조로 되어 있었다. 복도에는 연구실이 줄지어 있다. 카자미가 그중 한 방에 시선을 멈추고 중얼거렸다. 카자미「『뇌과학 실험실』……?」 그 방 앞에 걸린 판을 보니 확실히 그렇게 써 있었다. 그때, 방 안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우키타「――너의 몸을 생각해 충고하고 있는 거야」 에나「미, 미안해요……」 우키타와 에나의 목소리였다. 아무래도 벌써 합류한 것 같다. 와타세들은 기운이 솟아 그 방에 들어갔다. 하지만 거기에는 재회를 기뻐하는 것보다 어딘가 험악한 분위기가 있었다. 우키타가 에나를 노려보고 있다. 와타세「어, 어이, 이번엔 무슨 일이지?」 우키타「아아 너희들인가. 아니…… 츠바키야마 씨가 이 방에 있는 기재를 만지작거리고..
우키타「이, 이것은?!」 와타세「아……위험한 곳이었다……!」 와타세의 입에서 쉰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 와타세들은 절박함 속에서 무너지는 비상 계단에서 탈출했다. 유우리「설마, 계단이 붕괴되다니……」 우키타「어떻게든 내려갈 수 없나?」 그렇게 말하고 와타세는 계단실을 들여다본다. 하지만 무너진 계단이 문을 막고 있어서 저 너머로는 갈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와타세「어-이 선생님! 들리나!」 그렇게 불러보았지만…… 대답은 없다. 아무래도 벌써 수색을 위해 어딘가의 방으로 들어가 버린 것 같다. 와타세「위험해, 선생님과 나뉘어버렸다!」 카자미「그러니까 단독 행동은 안 된다고 그토록……!」 준「어쩔 수 없어, 내주동의 비상 계단으로 내려가서 합류하자!」 와타세들은 끄덕이고 내주동으로 향했다. 그러나 내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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