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iv キラ@シキ 님의 SS입니다.
"머지않아 결혼식도 하는데 오카린이 너무 긴장해서 웃었다"
"다, 닥쳐라 다루! 이것이 긴장될 리 있겠냐"
갑작스럽지만 오늘은 나와 크리스의 결혼식이다.
작은 교회에서 가족이나 랩멤버, 신세를 진 사람들을 한정으로 하는 결혼식이 바로 오늘이다.
믿을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사실이다.
"오카린, 누구에게 얘기하는 거야?"
"누, 누구에게 말하든 상관없겠지! 근데 왜 네가 여기에 있는 거냐!"
"마키세 씨…아, 지금은 오카베 씨였나? 우선, 마키세 씨를 기다리고 있음"
새하얀 의상을 입은 나와 완전히 말라버린 이케멘 캐릭터가 된 정장 차림의 다루는 갈아입고 있는 크리스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신부 의상의 크리스를 상상하니, 나는 아무래도 긴장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었다.
왜냐하면 나는 오늘 처음으로 크리스의 신부 의상을 보는 거기 때문이다.
"……………"
"마키세 씨의 신부 의상만으로도 진정하지 못하는 오카린같은 건 봐도 재미없어"
"당연하다! 아니 그보다 초조해하는 나를 보며 즐기지 마"
"아, 들켰다. 후히히 ㅋㅋㅋㅋㅈㅅㅋㅋㅋㅋ"
이 나이가 되어도 변함 없이 @채널에 틀어박혀있는 다루의 말은 변함없다.
하지만 나와 크리스도 아직 @채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나무랄 수 없다.
특히 크리스는 대학시절 이상의 채널러가 되었기에 웃을 수 없다.
조만간 국가 기관에서 연구 발표를하는 경우에 실수로 @채널 용어를 쓰지는 않을까? 진지하게 걱정이다.
"뭐 오카린의 기분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님. 나도 유키의 신부 의상을 보고싶음"
"그렇다면 나를 보고 즐겁다는 듯이 하지 마라. 기분 나빠"
그렇다고 할까, 정말 늦는데.
이제 와도 괜찮아……아, 아니, 오기를 원한다….
"뚯뚜루~♪ 기다렸지~♪"
그 때 물색의 드레스를 입은 마유리가 문을 열고 다가 왔다.
"마유리! 크리스는!?"
"에헤헤. 잘 있어. 봐봐"
"아. 마, 마유리!"
웃는 얼굴의 마유리는 방 밖에 있는 크리스를 억지로 잡아 끌었다.
""……………""
순간, 나와 다루는 눈을 의심했다.
새하얀 신부 의상을 입은 크리스는 우리들의 예상을 뛰어넘고 있었다
아름답다, 예쁘다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하기보다 이것을 말로 표현하는 것은 무리한 일이다.
"오카린오카린. 크리스에게 뭔가 말해 줘"
"에? 아, 아아………그, 그렇………지"
뭔가 말을 하려고 해도 괜찮은 말이 생각 나지 않았다.
하물며 눈앞에 신부 의상을 한 크리스가 있으니 무리난제다.
"오, 오카베……어, 어때?"
얼굴을 붉히면서 조금 불안한 듯이 나를 보는 크리스.
역시 뭔가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말이 나오지 않았다.
"……………"
"오카베…?"
"어, 어울……린다고, 생각한, 다"
"후엣!? 저, 정말…?"
"……………"
어떻게든 말한 건 그 정도.
그 이상은 무리이다.
"마유시마유시. 오늘은 한층 고유결계의 힘이 강한 것에 대해"
"결혼식인걸~"
""……………""
반론은 할 수 없었다.
마유리와 다루는 우리들에게 신경을 써 주려는 것인지 빠르게 나갔다.
시작까지 조금 시간이 있기에 신경을 써 준 건가.
""……………""
하지만 단둘이 된 지금의 우리들에겐 역효과다.
더욱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굳어지고 있었다. 그것은 크리스도 마찬가지였다.
"……………"
"……………"
"……………크, 크리스……티나"
"뭐, 뭐야 ……?"
"……아, 아무 것도…아니다"
"……그……그래"
""……………""
거북하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도망갈 수 있다면 도망치고 싶다. 그렇게 생각해버릴 만큼 이 장소의 공기는 굳어져 있었다..
"……………오, 오카베"
"뭐, 뭐……냐?"
"……아, 아무 것도…아냐"
"……그……그런, 가"
정말 어떻게 해야 되는 거지?
할 수 있는 누군가가 도와주면 좋겠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그, 그러고보니까!"
"!? 뭐, 뭐냐"
"겨겨겨, 겨, 결혼……이네"
"아아아, 아, 아아! 그, 그렇……군"
"으, 응……………"
"……………"
이, 이어지지 않아!
"너, 너는! 지, 지금부터 오카베……구나"
"후엣!? 에에에에에에에에, 에에! 그그그그그그렇네!"
"아아아아아, 아아!"
"……………"
역시 이어지지 않아!
"……………오, 오카베"
"뭐…뭐냐?"
"……………그………잘, 잘 부탁, 해"
"아, 아아………잘, 잘 부탁, 해"
"………응"
뭐랄까…쓸데없이 너무 신선해서 결혼식인것 같지 않은 대화다.
"신랑 오카베 린타로는 마키세 크리스를 아내로 맞아 건강할 때도 병들었을 때도 그 몸을 함께 할 것을 맹세합니까"
"네, 네………매, 맹세합니다"
단호하게 말하고 싶었지만 무리였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인데 한심하고 유감스러워서 견딜 수 없었다.
"신부 마키세 크리스는 오카베 린타로를 남편으로 맞아 건강할 때도 병들었을 때도 그 몸을 함께 할 것을 맹세합니까"
"네, 네………매, 맹세, 합니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크리스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거기에 안심하고 있었지만 역시 이 장소에선 안 되기 때문에 작게 심호흡을 하고 마음을 다시 단단히 먹었다.
"그럼. 맹세의 증거를…"
신부의 말이 끝나고 손님의 시선이 단번에 이 쪽으로 향한 것을 등에서 느껴지는 한기로 감지했다.
꿀꺽 숨을 삼켰다.
아까는 실패했지만 여기에서는 실패 할 수 없다. 그렇다기보다 여기에서 실패하면 아마 평생 후회한다.
그래서 나는 눈을 잠깐 감고 다시 심호흡을 했다.
"크리스"
작은 목소리로 분명하게, 나는 크리스의 이름을 부른 후 얇은 베일을 넘겼다.
"……………"
눈앞에 있는 것은 크리스의 얼굴이다.
한 번은 그녀를 버렸고, 한 번은 죽여버린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다.
슈타인즈게이트에 도달할 수 있었기에 나와 그녀는 여기에 있고, 우리들은 부부가된다.
그것을 생각하면 이상한 기분이된다. 하지만 불쾌하지 않다.
오히려 기분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이 '슈타인즈'"
아니, 달라.
"'오카베 린타로'의 선택이야"
그리고―――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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