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미「어, 어떤가요?」 카자미「치마는, 몇 년 동안 입지 않았으니까…… 이상하지, 않습니까?」 와타세「아니. 잘 어울려, 카자미」 와타세「뭐……뭐야, 지금의 기억은?!」 일순간 보인 광경――그것은 어딘가에 공원 같은 장소에서 카자미와 함께 있는 광경이었다.. 카자미「? 기억이 어떻게 됐나요?」 와타세「아니……뭔가 네가, 치마를 입고 있는 모습이……」 카자미「――엣?!」 카자미「그 기억은, 혹시……?!」 와타세「뭐지, 타치바나? 짐작가는 게 있나?」 와타세「가르쳐 줘! 지금 건, 무슨 기억인가?」 카자미「그, 그건……」 와타세「부탁해! 혹시, 거기서부터 다른 기억도 되살아날지도 모르잖나?」 와타세가 강하게 애원하면 왠지 카자미는 얼굴을 새빨갛게 하고―― 카자미「왜 그런 것만 기억해냅니까?!」 카자미「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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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세「극……으으……」 날아간 의식을 연결해, 와타세는 눈을 떴다. 주위는 자욱하게 먼지에 싸여 있다. 와타세 (뭐야, 무슨 일이 일어났지……?) 작은 불이 무언가에 의해 인화해서 폭발이 일어난 것 같다. 그러나 그 무언가는 무엇인가―― 와타세 (설마……) 그렇게 생각했을 때, 와타세의 몸 아래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카자미「으, 으으……」 카자미였다. 그녀는 와타세에 감싸여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와타세「?! 괜찮나 타치바나!」 카자미「대, 대장……?」 카자미는 흔들리는 눈동자로 와타세를 보고――고통에 얼굴을 일그러트렸다. 카자미「윽!」 와타세「왜, 왜 그래?!」 카자미「……아, 다리가……」 와타세「?!」 보면 카자미의 왼쪽 종아리에 15cm 정도의 철조각이 박혀있다. 그것이 맥없이 빠지고, 보는 사이에..
――그리고 방을 나온 순간. 와타세는 위화감을 느꼈다. 와타세「응?」 어딘가에서 탄 냄새가 풍겨왔다. 와타세「뭔가 타는 거 아닌가?」 카자미「네……이 냄새, 도대체 어디서……?」 와타세들은 신중하게 냄새의 출처를 따라 걸었다. 그리고 계단실에 도착하자―― 거기에는 희미하게 연기가 감돌고 있었다. 아래층으로 눈을 돌리자, 계단 그늘에 작은 불이 깜빡이고 있다. 카자미「작은 불 같아요……」 와타세「아저씨는 위험하니까 잠시 뒤에서 기다려 줘」 우키타「알았다」 와타세는 우키타를 계단실 밖에서 기다리게 하고 카자미와 함께 아래층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작은 불의 상황을 확인했다. 와타세「사라지기 직전이었던 불꽃이 재연(再燃)했나」 카자미「계단 밑이기에 스프링 쿨러로 다 진화되지 않은 것 같네요」 화재는 작은 것이었..
제3에리어 내주동·지하 1층――거기에 들어가자마자 카자미가 중얼거린다. 카자미「여기는……」 카자미의 눈은, 정면의 방으로 향해 있었다. 그것은 도지마와 연구원 2명이 죽어 있던 방이었다. 와타세 (저 문 너머에는 지금도 시체가……!) 그 처참한 광경을 생각하면 몸이 굳어진다. 하지만 그것을 내색하지 않고, 와타세는 말한다. 와타세「……잠깐 기다려 줘」 우키타「대장 씨, 어떻게 할 생각이지?」 와타세「없다고는 생각하지만……일단」 그 때 옆의 카자미의 어깨가 희미하게 떨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와타세는 순간적으로 그녀를 걱정했다. 와타세「……타치바나, 너는 가지 않아도 된다. 그 방은 내가 확인한다」 카자미「네……죄송합니다」 와타세는 정면의 방에 다가가 문을 열었다. 거기에는 그 때와 전혀 변함없는..
제4에리어 외주동·지하 2층에서 제5에리어 외주동·지하 2층으로 이어지는 문은, 시큐리티 슬롯이 소실되었지만―― 반대쪽 시큐리티 슬롯은 무사하다. 와타세들은 그 경로를 더듬어 제4에리어에 발을 디뎠다. 제4에리어 외주동·지하 2층―― 거기는 사류가 도망가고 플래시 오버를 당했으며 히야마의 시체를 본 에리어다. 프로키온을 보면, 수치는『6610mSv』를 나타내고 있다. 와타세「한층 더 오염이 진행되었군……!」 카자미「그러나 AD가 있으면, 아직 어떻게든 괜찮을 것입니다」 우키타「그래도. 빠르게 수색을 마치고 다음 제3에리어로 나아가야 한다」 ――카자미들이 말하는 대로다. 대량의 AD를 손에 넣었지만 시간이 줄어들고있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와타세 (여기서부터는 더욱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와..
와타세「……그럼, 이야기가 정리되었으니. 그보다 중요한 이야기를 하자」 카자미「유우리 씨의 일이죠?」 와타세「아아. 이 넓은 시설에서 놓쳐버렸으니, 매우 곤란하다」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고 대화에 참여했다. 준「게다가, 나츠히코 군들의 일도 신경쓰여」 준「랩 안을 모두 수색했는데 발견되지 않았다……」 카자미「역시 그들도 이동하고 있겠지요. 혹은 간과했거나」 에나「수색 방법을 검토해야 할까……」 에나가 그렇게 말했을 때, 우키타가 툭하고 중얼거렸다. 우키타「……AD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와타세「에?」 우키타「깨닫지 못한 건가? 서른 개의 AD를 손에 넣었지만 변함 없이 수는 충분하지 않다」 우키타「리프트로부터의 탈출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격벽이 열리는 것을 기다릴 수 밖에 없다」 우키타「하지만..
――제5에리어 외주동·지하 2층. 뇌과학 실험실―― 거기에 와타세들은 모였다. 에나와 우키타도, 얼마 안가 돌아왔다. 그러나 아무도 유우리를 보지 않았다고 한다. 에나「나는 지하 2층을 찾고 있었는데 어디에도 없었어」 우키타「나도다, 만……」 카자미「……역시, 잃어버렸습니까……」 무거운 표정으로 말하는 카자미에게 와타세는 머리를 숙인다. 와타세「……미안」 준「대장의 잘못이 아니야, 모두 찾아 찾아낼 수 없었고……」 준이 그렇게 말했을 때, 우키타가 말했다. 우키타「……대장 씨의 잘못이 아니야? 정말 그런가」 와타세「에?」 우키타「전부터 신경이 쓰였다만……유우리 군은 너를 무서워하던 것 같은 기색이 있지 않았나」 와타세「……!」 그것은 줄곧 와타세 자신도 신경쓰고 있던 일이었지만―― 와타세 (마침내 타인에..
와타세 (……뭔가 있는데) 와타세는 순간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카자미에게 달려가 물었다. 와타세「이봐, 타치바나!」 와타세가 그렇게 강하게 말하자, 그녀는 간신히 와타세를 보았다. 카자미「……에?」 와타세「아까부터 너……좀 이상하지 않나?」 와타세「반출 리프트가 있는 곳에서 소녀의 시신을 발견했을 때도,『나기사』 가 어떻다든지 말했지……」 카자미「!……들으셨습니다」 와타세「아아. 지금의 넌 아까와 같은 상태로 보인다」 카자미「……」 와타세「『나기사』는 뭐지? 어째서 항상 냉정한 네가, 이런 식으로……?」 와타세의 물음에, 카자미는 깊은 한숨을 쉬고―― 카자미「……가르쳐드리는 편이 좋은 것 같네요」 그렇게, 툭하고 대답했다. 카자미「『나기사(凪沙)』라는 건, 제 여동생의 이름입니다」 와타세「여동생?」 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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