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읽었지만 이번에 정발된김에 다시 읽었다. 전체적인 개요는 출판사에서 소개한 그대로이다. 영용을 빼닮은 소년이 과거 영용의 동료들과 함께 세계록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로, 엘라인과 다른 방향으로 주인공 렌이 2대 영용이 될 수 있을지가 궁금해지는 전개이다. 작가의 전작들과 다른 출판사여서 그런지 세계관이 이어졌다는 느낌은 받기 힘들다. 1권이어서 더 그럴지도 모르지만 거의 동시에 나온 S.I.R.E.N(이하 사이렌)이 대놓고 세라페노를 사용한 노래가 나오는 것에 비해 세계록에서는 딱 두 군데에 세라페노가 나온다. 하나는 표지, 하나는 소환 영창 '노래하라 세계의 문' 그만큼이다. 이래서 독립된 작품으로 보기에 더욱 무난하지만 미정발된 사이렌 후속권의 내용과 비추어보면 관계가 없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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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초판한정 특별부록 : 고급 일러스트 책갈피]사자네 케이 지음 / 후유노 하루아키 일러스트 / 이승원 옮김 세계를 구한 전설의 영웅이 남긴 궁극의 보물 「세계록」.그것을 전 세계 사람들이 찾아 헤매는 시대── 전설의 인물과 똑같이 생겼다는 이유로 「가짜」 취급을 받는 소년그 앞에 나타난, 전설의 영용과 함께 세계를 구한 「세 소녀」 “나와, 함께 가겠느냐?” 이것은 「가짜」라고 무시당하던 소년이 「진짜」와 함께 「세계록」을 찾아 모험하는 이야기 『황혼색의 명영사』『빙결경계의 에덴』『불완전 신성기관 이리스』『S.I.R.E.N.』작가 사자네 케이의 대모험 판타지! 마침내 출간! http://www.novelengine.com/bbs/board.php?bo_table=notice&wr_id=17965883..
아직 상세 묘사를 많이 읽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세계 종언의 세계록에서 정령 신앙의 중심이 되는 성녀의 이름이 낯익다. 엘리에스 시아 린 케일 머리색은 4권 표지 보니까 푸른색에 가까운 것 같고. 그런 머리색부터 어딘지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존재는 빙결경계의 에덴, 불완전 신성기관 이리스에 나온 황녀 사라(샤사)다. 샤사의 풀네임은 샤사 엔덴스 린 케일. 사자네 케이 이양반이 아무 생각없이 이름을 짓지 않았을테니 간접적으로라도 서로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하는게 속편할 것 같다. 근데 같은 집안이니 뭐니 하면 얘들은 각 세계에서 성녀 자리를 독식하는 존재로 볼 수도 있겠다. 이렇게 해도 왠지 재밌겠지만 설마 그러지는 않겠지. 추가로 세계 종언의 세계록에서 시온이라는 기사가 나오는데 설마 에덴, 이리스에 나온 ..
빙결경계의 에덴을 다시 읽다보니 의문점이 생겼다. 전까지는 환수 등의 언급이 사이렌 세계 도입부에 나오는 것과 같아서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했다. 위키에서는 명영사 세계로 간 것 같다고 했는데 솔직히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유미엘, 카인츠, 엘마리아 등이 네크사스 사상과 관련된 세계에 있는 것은 확실한 듯한데 문제가 있다면 노이에가 전한 '심력과 다른 구현화 술식이 발전했다'는 부분이다. 사이렌의 바이오테스터는 과학 기술의 산물로 환수를 재현하는 것이다. 구현화 술식이라고 하기에는 어딘가 맞지 않는다. 물론 이세계인인 유미엘과 노에시스가 바이오테스터를 만들어내는 것을 술식으로 표현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렇지만 빙결경계의 에덴 세계도 과학이 꽤 발달했기 때문에 이세계의 낯선 힘을 무턱대고 술식이라고..
사이렌 2권의 주요 내용은 이드 제압에 얽힌 양 세계의 조직들과 전체적인 세계관 설정, 시뮬레이터 자매의 이야기로 요약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무난했다. 기본적인 세계관과 인물상에 맞춰서 이야기가 전개된 느낌이다. 새로운 인물들이 나오긴 하지만 막 소개된 정도인지라 비중이 높지 않다. 시뮬레이터 자매의 이야기도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겨도 된다. 뛰어난 언니를 넘어서고 싶은 동생의 활약상도 나오지만 이 작품의 주인공은 미소라와 피아이기 때문에 그닥 인상깊지 않았다. 그런데 정작 미소라도 이번 작품에선 활약을 해도 한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게 문제다. 1권에서 세계관과 정통으로 연결된 피아를 진정시키다보니 2권에서 한 일이 미미해보이는 사태가 벌어졌다. 피아도 제 분량을 챙기긴 했는데 머리에 강하게 남지는 않..
『빙결경계의 에덴』에서 명영사 인물들이 나옴과 더불어 10권에 에덴 이야기와 관련된 떡밥들이 있다며 에덴 팬들로 하여금 10권의 존재 자체가 '엄청난' 정보가 담겨있는 것처럼 격상된 것을 본 적이 있다. 세계관이 연결되어있다니까 어떻게든 읽어보고 싶은게 사람 심리라 생각은 한다. 마침 절판되어서 구하기 어려운 시리즈기도 하고. 그렇지만 정작 10권을 보면 솔직히 정말 그런가 싶을 정도다. 누가 처음 말을 꺼낸건지는 모르겠지만 세라페노를 분석하려 들지 않는 팬 입장에서 쓸만한건 10권 말미에 적힌 목차, 맨 뒤의 에덴 광고 정도가 아닐까. 그리고 그 목차조차도 세계관이 어느정도로 구성되어있는지 확인해보는 정도에 불과하다. 세라의 정원, 때로 변하며 때로 모습과 이름을 바꾼다.에덴 : 그것은 부정된 노래가 ..
이미지 : http://www.novelengine.com/bbs/board.php?bo_table=notice&wr_id=17965238 어디서 많이 본 인물상과 그들의 관계. 작가의 전작 『불완전 신성기관 이리스』가 떠오르는 책이었다. 주인공 미소라의 구체적인 사상이 어쨌건 인물간의 구도가 이리스와 많이 비슷했다. 인간-안드로이드였던 게 인간-바이오테스터(천사)로 바뀌었다고 할까. 주인공이 특수한 능력을 지녔다는 것도, 여주인공이 엄청난 힘을 가졌다는 것도 같다. 물론 이렇게 하면 작가의 작품을 통틀어서 그러지 않은 시리즈를 찾기가 더 힘들겠지만. 특히 캐릭터성에 있어서 피아는 이리스와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인물평을 넘어서 작중 내용을 보자면 과연 세계관을 정통으로 계승했음을 보여주는 피오라미..
http://www.novelengine.com/bbs/board.php?bo_table=notice&wr_id=17965301 천사 피오라미리스피아 C4 아나스타샤 여주인공으로 추측되는 인물이 꽤 마음에 걸린다. 작가의 전작에서 언급된적은 없는 것 같아서 넘어가기 쉬운 부분인데 비슷한 속성의 인물이 거의 동시에 연재 중인 다른 소설에 나오고 있다. 다름이 아니라 이전에 사자네 케이 세계관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한 『세계 종언의 세계록』에 나오는 '피아'라는 인물이다. http://bc.mediafactory.jp/bunkoj/sekai/ 설명에 따르면 피아는 엘라인의 과거 동료이면서 천계 최강이라 여겨지는 대천사라고 한다. 이렇듯 같은 이름에 같은 종족(?), 외모마저도 비슷한 인물이 같은 작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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